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절대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절대'를 뜻하는 영어 단어 네버(never)를 3번 연속 사용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주장을 절대, 절대,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주민투표는 가짜이며 조작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른바 주민투표는 가짜, 완전한 가짜이며 그 결과 모스크바가 조작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진정한 의지는 국가의 독립을 유지하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에서 보듯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추구하기 위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은 유엔 헌장과 주권과 영토에 대한 기본 원칙에 대한 명백한 위배"라고 비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가짜 주민투표의 결과나 합법성, 러시아의 영토 병합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 국가와 함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자국 영토를 수호하려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수일 내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병합 작업 완료를 선언하면 그 이후로는 해당 지역을 되찾기 위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러시아 영토에 대한 침범으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보호를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주목해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동향을 사전에 포착하기 위한 정보 감시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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